Netflix's 'Pavane' Review 2026: The Ultimate Cinematic Rebellion Against the Hyper-Visibility Era
[Magazine Kave=박수남 기자] 전 세계가 숏폼 콘텐츠의 자극적인 쾌락과 소셜 미디어의 화려한 이미지에 탐닉하며 끊임없는 도파민의 굴레에 빠져 있는 2026년 2월 20일, 넷플릭스 글로벌 플랫폼에 조용히 안착한 한국 영화 〈파반느 〉는 현대 대중문화의 거대한 흐름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기묘하고도 묵직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종필 감독이 연출하고 고아성, 변요한, 문상민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박민규 작가의 2009년작 동명 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원작으로 삼고 있다. 영화가 공개된 직후 대다수의 주류 매체와 표층적인 알고리즘 리뷰어들은 이 작품을 두고 '외모지상주의로 상처받은 이들의 따뜻한 치유기'라거나 '청춘들의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라는 납작하고 감상적인 수식어를 붙이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