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 없는 카톡 박제" BTS 뷔의 탄식, 하이브 255억 패소가 쏘아올린 K팝 제국 '학살'의 민낯
[Magazine Kave=박수남 기자] 글로벌 문화 산업의 정점으로 추앙받던 K팝 씬의 이면에서, 거대 기획사와 자회사 크리에이터 간의 전례 없는 지배구조 전쟁이 법적, 문화적 파열음을 내며 폭발하고 있다. 피상적으로는 하이브 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간의 주도권 분쟁으로 보이나, 그 심연에는 K팝 산업을 지탱해 온 다레이블(Multi-Label) 체제의 구조적 모순, 거대 자본의 통제 욕구, 그리고 개인의 사적 공감을 법적 무기로 변질시키는 폭력성이 자리 잡고 있다. 2026년 2월 1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 는 민희진 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255억 원 규모의 풋옵션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리며 하이브의 주주간계약 해지 주장을 전면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