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느와르 ‘네이버 웹툰 캐슬'
[KAVE=이태림 기자] 밤비 내린 도심 골목, 허름한 여관 간판 불빛만 깜빡이는 새벽. 러시아 킬러 조직 이스크라에서 '아무르'라는 칭호까지 받은 전설적인 킬러 김신은, 한 손에 담배를 들고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마치 존 윅이 복수를 위해 은퇴에서 복귀하듯, 하지만 강아지가 아니라 아버지를 위해. 목적지는 서울도 부산도 아닌, 뒷세계의 인프라처럼 깔려 있는 가상의 도시 회암시. 이곳은 조폭·경찰·정치인·재벌까지 모든 이해관계가 얽힌 거대 범죄 카르텔 '캐슬'의 근거지이자, 김신의 인생을 통째로 무너뜨린 비극의 출발점이다.
